타인 민원서류 발급한 정부24…개인정보 1000여건 유출

데일리한국 2024-05-05 16:30:38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정부24에서 1000여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성적·졸업 등 증명서 646건, 법인용 납세증명서 587건이 오발급된 것을 지난 1일과 19일 각각 확인해 삭제 조치를 했다. 현재 이는 정상 발급되고 있다는 게 행안부의 설명이다.

교육 민원 증명서에선 신청인이 아닌 다른 사람의 서류가 발급됐다. 여기에는 이름, 주소, 주민등록번호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인용 납세증명서는 사업자등록번호가 표출돼야 하지만 법인 대표의 성명 및 주민등록번호가 잘못 표출됐다.

이는 모두 개발자의 프로그램 개발상 실수였다고 행안부는 해명했다.

오발급된 서류들은 확인 즉시 삭제 조치하는 한편 개인정보가 유출된 당사자들에게는 관련 내용을 알렸다고 행안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