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에 가로수가 전선 접촉…충남 홍성 정전, 900세대 불편

연합뉴스 2024-05-05 19:00:20

폭우, 전봇대 합선 (PG)

(홍성=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5일 오후 3시 2분께 충남 홍성군 홍성읍 일대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

이 정전으로 홍성읍 고암리, 대교리, 남장리. 내법리 일대 900세대와 대형마트 등 상점 등이 한때 전기를 사용하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공사 대전세종충남본부는 한전 내부 시스템을 통해 정전을 인지하고, 인력을 투입해 1시간 14분 만인 오후 4시16분께 복구작업을 마쳤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홍성에서는 정전 관련 신고 5건이 접수됐지만, 인명피해나 화재로 번지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3시12분께 '비상 발전기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홍성읍의 한 아파트에 출동해 24분 만에 안전 조처를 완료했다.

한전은 이날 내린 비와 바람 등의 영향으로 가로수가 전선 등과 접촉하며 전력공급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coo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