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막 앞당겨지고 일정 취소…충북 어린이날 행사 일부 차질

연합뉴스 2024-05-05 13:00:23

(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어린이날인 5일 충북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축제와 행사 진행에 일부 차질이 빚어졌다.

기념 사진 찍는 '색동 어린이날 큰 잔치' 참가자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정오까지 충북 지역 일일 누적 강수량은 청주·단양 5.5㎜, 보은·괴산 6㎜, 증평·진천 5㎜, 충주·음성 6.5㎜, 제천 5.7㎜, 영동 3.7㎜, 옥천 4.5㎜ 등이다.

청주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생명누리공원에서 '어린이 큰잔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비가 내리자 폐막 시간을 오후 3시로 한 시간 앞당겼다.

이에 따라 장난감 대여센터, 왕관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부스 운영이 조기 마감된다.

시 관계자는 "비가 더 내리게 되면 오후 3시보다 일찍 행사를 종료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청주랜드가 개최 장소인 '가족 어울림 한마당 축제'의 태권도 시범 공연과 클래식 공연 등 오후 일정은 당초 야외 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실내인 본관 명암홀로 변경돼 열린다.

이에 따라 원래 명암홀에서 예정됐던 오후 영화 상영 일정이 취소됐다.

한국교원대학교 초등교육과 학생회 주최 '색동 어린이날 큰 잔치'의 교내 댄스·사물놀이·치어리딩·관현악 동아리 공연 장소도 교내 잔디광장에서 교원문화관 실내로 옮겨져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 충북 지역의 다른 행사들도 일부 일정이 취소되거나 장소가 변경됐다.

chase_aret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