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지원·보건의료 분야 진로 교육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3일 의정부시 내 공유학교 올래캠퍼스 3층에 학생건강증진센터를 개관했다.
학생 맞춤형 건강 지원과 보건·의료 분야 진로 교육에 특화된 전국 첫 체험형 센터라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센터는 스마트 건강체험실, 활동형 복합체험실, 의료 시뮬레이션실, 감염병 대응체험실 등으로 구성됐다.
이곳에서 신체 측정, 건강 상태 확인 등을 통해 건강 목표와 관리 계획을 세울 수 있다.
특히 3차원 가상해부학 실습 시스템을 갖춰 인체 절단면 구조물을 관찰하고 가상해부로 몸속 기관과 장기를 알아볼 수 있다.
실제 병원과 비슷한 환경에서 의료인이 돼 응급처치와 감염병 대응 등 진로 체험도 할 수 있다.
이 밖에 당뇨병, 희귀 질환 등을 앓는 학생에게 맞춤형 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불균형 체형 예방, 마약 예방 교육,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조화로운 발달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
임태희 교육감은 "학생건강증진센터가 체력뿐만 아니라 학습, 심성 등 모든 면에서 아이들이 즐겨 찾고 바르게 성장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학생건강증진센터는 우선 3개월간 교육지원청 담당자, 보건교사, 희망 교사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학생은 9월부터 이용할 수 있다.
k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