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더위에 해충 우려"…동작구 자율방역단·뚜벅이방역단 가동

연합뉴스 2024-05-05 00:00:58

방역활동에 참여한 박일하 동작구청장(오른쪽)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이른 더위가 찾아와 모기, 진드기 등 위생 해충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15개 동 전역에 대한 선제적 방역활동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와 관련, 구는 지난달 25일 흑석빗물펌프장에서 박일하 구청장과 각 동의 새마을지도자회, 녹색환경봉사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방역단 발대식을 열고 동별 맞춤 방역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방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동별 자율방역단은 월 2회 자율적으로 골목길, 민원다발지역 등을 중심으로 소독을 한다.

구는 방역기동반을 기존 2개 팀에서 3개 팀으로 늘리는 동시에 '뚜벅이 방역단'을 신설해 차량 진입이 어려운 사각지대를 집중 방역한다.

아울러 공원 및 등산로 등 산림생태계를 해치지 않으면서 벌레를 제거할 수 있도록 친환경 방제 작업을 이어 나간다. 기존에 벌레가 많은 지역에 설치된 친환경 해충 퇴치기 68대 외에 친환경 포충기 47대, 기피제분사기 12대 등 총 59대를 근린공원과 황톳길, 하천변 등에 추가로 설치·운영한다.

올해부터 4층 이하 주택 정화조 내 모기 번식을 막기 위해 가정 내 화장실 변기에 손쉽게 투입할 수 있도록 유충구제제를 나눠주기로 했다.

박일하 구청장은 "다양한 해충의 출몰로 인한 구민 불편이 없도록 동별 맞춤형 방역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계절 방제로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흑석빗물펌프장에서 열린 동작구 자율방역단 발대식(202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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