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치아 살리는 마지막 수단 ‘신경치료’ 주의점은?

뷰어스 2024-05-04 11:00:13

치아는 음식을 잘게 씹고 부수는 저작기능을 수행하는 우리 몸의 첫 번째 소화기관이다. 치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소화장애가 나타날 수 있고, 영양소를 섭취에 지장을 줘 전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심미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치아를 상실하면 얼굴 형태도 변할 수 있을뿐 아니라 턱관절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치아는 한번 손상되면 자연 회복이 어렵다. 특히 충치는 아무리 경미하더라도 자연적으로 사라지지 않고 방치할수록 점점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자연치아를 살리고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치료해야 한다.

초기 충치는 미세하게 변색되거나 검은 점이 보이지만 자각할 만한 증상이 없어 발견이 어렵다. 치료 시기를 놓쳐 충치가 상아질까지 침범했다면 통증이 발생한다. 이 시기에는 충치 부분을 제거하고 치아에 맞게 본을 떠 적절한 보철을 장착하는 인레이, 레진만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다.

치아 깊은 곳에 위치한 치수조직이 손상된 심각한 상태라면 신경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신경치료는 자연치아를 살리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이 시기는 놓치면 치아를 발치하고 임플란트 시술을 받아야 한다.

손상된 치아의 기능과 심미성을 회복할 수 있는 신경치료는 치수 조직을 제거하고 내부를 소독하여 충전재로 채운 후, 치아를 보호하기 위해 크라운으로 치아를 수복해 그 기능을 회복하는 보존치료다.

신경치료의 경우 레진, 인레이보다 치아 삭제량이 많아 빠른 지혈과 응고가 필요하다. 이 때 엔도위즈 장비를 활용하면 빠르게 지혈할 수 있어 발수가 용이하다. 치수와 유조직의 균을 멸균하는 효과도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만족스러운 치료 결과를 위해서는 치료 부위가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러버댐을 활용한다면 치료 부위 치아를 입안의 다른 부위와 완전히 격리해 침의 오염을 낮추고, 약제가 입안으로 흘러 들어가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고영익 바르게고치과 대표원장


고영익 바르게고치과 대표원장은 “충치 치료는 임플란트나 교정치료보다 간단한 치과진료과목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개개인의 신경조직의 위치와 모양, 손상 정도를 다각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고난도 치료이다”며 해당 진료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케이스를 경험한 의료진이 상주해 있고 치료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첨단 장비를 구축한 치과를 내원해야 한다”고 전했다.

치아는 전신 건강을 좌우하는 요소다.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다면 구강질환을 예방하고 문제 발생 시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다. 평소 칫솔뿐 아니라 치간칫솔, 치실 및 구강세정기를 활용해 꼼꼼하게 구강위생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