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여자친구 감금·폭행男…자취방=연옥?

스포츠한국 2024-05-03 20:55:00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궁금한 이야기 Y' 성공한 사업가이자 유명한 주얼리 디자이너인 강 씨의 기이한 행동의 원인을 뭘까.

오늘(3일) 밤 9시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여자 친구를 감금, 성폭행한 수상한 남자 친구의 정체를 알아본다.

지난 22일, 평소 가족들과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던 다정(가명) 씨가 갑자기 연락이 두절 됐다. 다정(가명) 씨가 다니던 회사에서도 무단결근으로 연락이 안 된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가족들은 어딘가 이상함을 느껴 그녀의 집에 방문했다.

다정 씨는 집 안에서 머리카락이 난도질 된 채 발견됐다. 사시나무처럼 떠는 다정(가명)씨와 함께 있던 남자는 바로 그녀의 남자친구 강(가명) 씨였다.

강 씨는 자신을 주얼리 디자이너로 해외 진출은 물론, 자신의 브랜드 매장을 소유한 유명 사업가라고 했다. 다정(가명) 씨와 강 씨는 지난해 연락이 닿아 점차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했으나 다정(가명) 씨는 사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상함을 느꼈다.

다정(가명) 씨의 전 남자 친구들을 향해 선을 넘는 질투와 집착을 보였던 강(가명) 씨는 그녀의 자취방을 연옥이라 칭하며 자기 여자를 정화하는 장소. 즉, 자기 아내가 될 준비하는 곳으로 지정했다고 한다.

사건이 벌어진 당일, 술에 취한 강 씨는 돌변해 교화하겠다며 다정 씨의 옷을 모두 벗긴 뒤 테이프로 결박하기까지 했고, 심지어 그 모습을 촬영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자신의 이런 모습을 가족이 보게 될지 두려웠던 다정 씨는 그 누구에게도 도움을 요청할 수 없었다.

온몸이 멍투성이인 다정 씨를 발견한 가족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강 씨에게 사전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