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조달 규모 209조원 '역대 최대'…국내 경제 활성화 견인

연합뉴스 2024-05-02 12:00:17

조달청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지난해 공공조달 전체 계약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2일 조달청 공공조달통계연보에 따르면 2023년 공공조달 전체 계약 규모는 208조6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2조6천억원(6.4%) 증가했다. 이는 2015년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대 규모다.

국내총생산(명목GDP 2천236조3천억원) 중 9.3%(역대 최고비율)를 차지하면서 공공조달이 내수 활성화와 국내 경제 발전에 견인차 구실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전자조달 통합플랫폼인 나라장터 거래실적은 130조6천억원으로, 전체 공공조달의 62.6%를 차지했다.

우수조달물품 지정업체는 169개로 전년보다 70개 감소했고, 지정제품은 251개로 79개 줄었으나, 공급실적은 4조8천억원으로 18.4% 증가했다.

해외조달시장 진출 가능성이 크다고 인정한 중소·중견업체인 G-PASS 기업의 수출 실적은 16억3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1억3천만달러(8.3%) 늘었다.

이번에 발표한 통계자료는 온통조달(ppstat.g2b.go.kr-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공공구매력이 혁신성장, 신산업, 벤처기업 육성 등에 잘 작동해 경제 재도약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더 정확하고 다양한 정책 통계를 생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