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보이스피싱 피해 고령 취약층에 금리 우대

연합뉴스 2024-05-02 11:00:10

예금 1.5%p↑·대출 1.5%p↓…취약층 70대 전용 상담채널도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우리은행은 이달부터 보이스피싱으로 피해를 본 취약계층 노인에게 금리 우대 혜택을 준다고 2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CG)

연소득 2천만원 이하인 60대 이상 고령자가 피해 발생 시점에 우리은행의 대출이나 정기·예적금을 보유한 경우 대출에는 1.5%포인트(p) 인하된 금리가, 예금에는 1.5%p 인상된 금리가 적용된다.

아울러 연소득 2천만원 이하일 뿐 아니라 혼자 생활하는 70대 이상 피해 노인을 대상으로는 전용 상담채널(☎1599-8883)도 운영된다. 필요한 경우 우리은행 직원이 경찰 신고와 피해구제 신청 등 행정절차도 대행한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달 2일 보이스피싱 피해 고객에 대해 무료 보험 가입(최대 300만원 보상)을 지원하는 방안도 발표한 바 있다.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