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이 들려주는 창덕궁과 전통의 멋…전시 오디오가이드 참여

연합뉴스 2024-04-24 12:00:21

국보 창덕궁 인정전 첫 전시공간 활용

전통 장인과 함께 만든 부채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공예 전시 '공생: 시공간의 중첩'의 오디오 가이드(음성 안내)에 배우 박해일이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궁중문화축전' 10주년 행사를 맞아 선보이는 행사다.

이달 27일부터 5월 5일까지 창덕궁의 정전(正殿)인 인정전과 선정전, 성정각 등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와 전통공예 작가 9명이 함께 작업한 조명, 병풍, 부채 등 20여 점을 전시한다.

국보인 창덕궁 인정전을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해일은 전시가 열리는 주요 전각의 모습과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을 목소리로 전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출연한 작품마다 다양한 매력을 선보여 온 박해일과 함께 창덕궁을 거닐며 전시를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궁중문화축전은 우리 궁을 무대로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지는 문화 행사다.

26일 오후 경복궁 근정전에서 열리는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다음 달 5일까지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 등 5대 궁과 종묘 일대에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배우 박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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